소아항문질환 , 치루와 치열을 잘 예방하려면?

치질로 통칭되던 항문 질환은 어른들의 전유물로 생각하기 쉽지만 아이에게도 자주 나타나는데요. 최근에는 패스트푸드와 같은 서구화된 식습관의 영향으로 소아 변비환자들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이르고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변비가 항문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성인 보다 더욱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데요. 아이가 항문을 가려워하면 먼저 부위를 잘 살펴봐주어야 합니다. 어른들의 항문 질환은 항문 조직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치핵이 흔한 반면 아이들은 농양, 치루, 치열이 잘 생깁니다. 소아 항문 질환은 왜 생기는지 예방법은 무엇인지 알려드릴게요.

치질이란 항문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통틀어 말하는 용어인데요. 성인에게는 치핵의 발생 빈도가 높은 편이지만 소아의 경우에는 항문 점막이 약하기 때문에 변을 볼 때 점막이 찢어지며 항문 출혈이 발생하는 치열이 가장 많습니다. 치열이 점차 심해지게 되면 나중에는 항문 밖으로 살이 튀어나오게 되어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이렇게 치열로 아이가 고생을 하게 되면 배변활동 시 고통을 느끼게 되어 화장실 가는 것을 꺼리게 되고 결국에는 변비가 더욱 심해져서 질병의 정도는 더욱 악화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항문 질환에 걸리지 않기 위한 예방법은 어떻게 될까요?

올바른 배변 습관이 항문 질환 예방 포인트에요.

아이들의 항문 질환은 주로 배변 습관에서 비롯되는데요. 처음 배변 훈련을 하면서 옳지 못한 배변 습관을 들이게 되면 커서도 항문 질환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변의가 생기면 참지말고 바로바로 배변할 수 있게 해주고 평소 식습관을 잘 관리해 변비를 사전에 예방시켜 주세요.

남자 아이는 '농양'과 '치루'에 유의하세요

항문 주위에는 항문샘이 있어 배변 시 윤활액이 나와 배변을 부드럽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 부위로 항문 주위의 세균이 침투하기도 하는데, 항문샘이 세균에 감염되면 염증이 생겨 고름이 차는 농양이 됩니다. 소아 농양과 치루는 몇 개가 동시에 또는 시간 간격을 두고 생기기도 하는데 대부분 돌 이후에는 새로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소아농양은 고름을 짠 후 치루로 진행되지 않고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는데요. 간혹 농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기도 하지만 수술이 오히려 치루를 유발 할 수 있어 자연 치유를 권유하는 편이에요. 항상제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기에 아이의 항문 주위에 혹이 생겼다면 병원을 찾아가 치루로 옮겨가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이미 치루가 되었다면 누관에 자꾸 고름이 차며 치루가 재발하기 때문에 누관을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여자 아이에게 흔히 일어나는 '치열' 예방법

농양과 치루 외에 아이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항문 질환으로는 치열을 꼽을 수가 있어요. 치열은 딱딱한 변을 보면서 항문에 상처가 나거나 항문이 찢어져 통증을 유발하는 것인데요. 항문 피부는 신경이 발달되어 있어 매우 예민한 부위입니다. 그래서 약간의 상처로도 배변과 함께 출혈이 나타나기 쉬운데요. 치열이 반복되다 보면 변을 보다 빨간색 점막이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이는 치핵이 아닌 직장벽이나 점막이 밀려오는 소아 직장탈출이라고도 하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나아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치열은 여자 아이에게 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데 보통 8세 이전의 여아에게 나타납니다. 이유는 여아는 항문 근처에 질이 위치해 있어서 남자아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항문 괄약근이 약해서 자극으로 인해 상처가 나기 쉽기 때문인데요. 딱딱한 변을 보았을 때 주로 나타나고 주된 원인으로는 변비를 꼽을 수가 있어요. 보통 1~2주 지나면 자연스럽게 증상이 나아지기는 하지만 6주 이상 지속이 된다면 만성 치열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꼭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게 좋습니다. 예방법으로는 물을 많이 먹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로 식단을 구성해서 배변을 부드럽게 해주면 치료에도 도움이 됩니다.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하거나 항문 연고를 발라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죠?

소아 항문 질환은 대부분이 단순 치루이기 때문에 수술이 간단하고 항문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지 않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성인보다 약한 소아치질은 평소 부모님의 관심과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데요. 소아체질에 미리미리 예방할 수 있게 기본적인 지식은 꼭 필수적으로 알고 있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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