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경기, 간질로 확대 안되는 7가지 대처법

신생아 경기는 보통 생후 2주 내의 아기에게서 잘 나타나는데요. 엄마 젖을 먹고 있는 아이에게는 잘 나타나지 않고 분유를 먹는 아이에게 주로 나타납니다. 아이가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게 되면 부모들은 당연히 놀랄 수 밖에 없는데요. 신생아가 갑자기 경기를 일으켰을 때 적절히 대처하는 방법과 신생아 경기의 원인을 전해드릴게요. 신생아 경기는 10명중 3~4명 꼴로 일어나는 비교적 흔한 증상이에요. 미리 경기 대처법을 알아두셨다가 침착하게 조치를 하면 별 문제가 되질 않으니 큰 걱정은 하지 마시고 경기 일으키는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전해드릴게요.

신생아나 몇 개월이 지난 아기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몸의 운동과 관련된 부분이 자연스럽지 않은 증상을 경기 또는 경련이라고 합니다. 경기란 놀랐을 때 나타나는 기운이라는 뜻이고 경련은 근육이 통제되지 않고 움직인다는 뜻인데요. 보통 경기는 소아의 5%정도가 경험한다고 하지만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더 많아 실제로 더 높은 비율이 경기를 경험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간이 허약해 영양대사가 떨어지면 뇌에 기혈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경기가 생긴다고 합니다. 따라서 경기에 대한 예방과 치료는 간단하게 생각하면 간을 편하게 하면 된다는 건데요. 소아 경기를 꼭 치료하고 넘어가야 하는 이유는 신생아나 소아의 경기를 방치하면 나이가 들면서 간질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꼭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신생아 경기 증상

 - 갑자기 열이 오르면서 의식이 없어지고 손발을 떤다.

 - 몸이 뻣뻣해진다.

 - 눈을 홉뜨거나 이를 악물며 때로는 거품을 물기도 한다.

 - 호흡곤란을 일으켜 안색이 창백해지며 입술이 파래진다.

대부분 열성 경기로 독감, 폐렴, 편도선염 등 열이 나는 전염병에 걸렸을 때 일어나는데, 뇌에 손상이 없어도 전신경기를 할 수 있어요. 주로 많이 나타나는 시기는 생후 9개월~5세까지, 특히 14~18개월 사이에 가장 많이 일어납니다. 8세가 지나면 경기를 하는 아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안심을 해도 됩니다. 한번 열성경기를 한 아이는 3명중 1명꼴로 재발하고 가족 중 열성 경기를 했던 사람이 있으면 재발되므로 열이 동반되는 질병을 앓게 되면 마음의 주비를 하고 당황해 하지 마세요

경기를 대처하는 7가지 대처법

1. 옷을 벗기고 편안한 자세로 만들어 주세요.

열이 나므로 옷을 벗기고 편안한 자세로 뉘어주는데, 하체보다 상체를 조금 낮게 해주어 입안, 목구멍 속, 콧구멍 속, 기도 속에 있는 구토물이나 분비물 등이 중력에 의해 기도 밖과 입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해 주세요.

2. 아기 사지는 그대로 놔두세요.

3. 인공호흡은 절대 하면 안돼요.

아기의 입술이 파래진다고 인공호흡을 시도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인공호흡은 하면 안됩니다. 특히 입안에 음식이 있을 때 인공호흡을 하게 되면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서 위험해 질 수도 있으니 인공호흡은 피해주세요.

4. 숟가락 등은 입안에 넣지 말아 주세요.

간혹 혀를 깨물면 안된다고 숟가락 등을 억지로 밀어넣는 경우도 있는데, 열성 경기를 하면서 혀를 깨무는 아기는 거의 없으므로 입안에 숟가락 등을 무리하게 넣지 말아 주세요.

5. 청심환과 기응환은 먹이지 말고 손도 따지 말아 주세요.

경기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대처법 중에 하나가 청심환과 기응환을 먹이는건데요. 경기를 할 때는 아무것도 먹이지 말아야 합니다. 이때는 아기가 의식이 없기 때문에 음식이나 약을 먹이면 기도로 잘못 들어가서 흡입성 폐렴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음식물은 절대 먹이지 마세요. 또 잘못 알고 있는 상식 중 하나가 경기를 하면 피 순환을 시켜주어야 한다고 아기 손을 따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도 오히려 위험합니다. 손을 따주려면 경련이 끝난후에 아기가 잠을 잘 때 따 주어야 피 순환이 원활히 잘 되니 꼭 기억하시길 바래요.

6. 아기가 토를 하면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세요.

아기가 토하면 고개를 옆으로 돌려 음식물이 밖으로 흘러나오게 해야 기도가 막히지 안항요. 아이 뿐만 아니라 위급 상황시에 토를 한다면 꼭 고개는 옆으로 돌려주도록 하세요. 그리고 음식물이 입안에 있다면 손가락에 수건을 감고 빼내는 것이 좋습니다.

7. 경기를 한 뒤 1년 동안은 예방접종을 하지 말아 주세요.

열성 경기든 다른 종류의 경기든 일단 경기를 하면 보통 1년 정도는 예방접종을 하지 말아 주세요.

경기와 자다 놀라서 깨는 것은 같다? 다르다!

흔히들 아기가 깜짝 놀라 자지러지게 울면서 식은땀을 흘리는 것을 경기한다고 하는데요. 이는 경기의 범주에 속하지 않아요. 아기들이 잘 놀라는 것을 소아과에서는 아직 신경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해서 소리나 여러가지 자극에 대한 반응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과잉반응을 하는 것이라 보고 있는데요. 아기가 놀라는 것은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지만, 너무 자주 놀라거나 손발을 부르르 떨면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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