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똥, 혈변, 설사, 아기 똥 색깔과 모양으로 보는 건강

황금색 똥에 구수한 냄새가 나는 똥, 누구나 원하는 대변인데요. 갑자기 설사를 하면서 구토를 하는 경우, 변비가 심해 똥을 눌 때마다 울음 바다가 된 경험이 있었다면 더욱이 아기 똥을 관찰하게 되지요. 말을 할 수 없는 아기들의 건강 체크를 위해 변화무쌍한 아기 똥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일매일 아기 똥색깔을 확인하는 것으로 아기 건강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똥색깔, 똥냄새가 아기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엄마의 관심사이기도 합니다. 만약 황금똥이어도 냄새가 심한 것도 정확한 진단이 필요해요.

변의 색깔로 보는 건강

녹색똥

녹색변은 변에 담즙이 많이 섞인 것으로 볼 수 있는데 크게 걱정할 것은 없어요. 아직 몸이 발달하는 단계인 아기는 섭취한 물질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짧아서 그런 경우가 많아요. 아기의 체질이나 분유에 따라서도 달라지지만 녹색변이 반복된다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검은색 똥

아기의 똥이 검은 색이라면 먼저 혈변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변비로 인해 항문 주위에 상처가 생겼다면 빨갛게 피를 묻히고 있지만 검은색이라면 몸 깊은 곳에서 출혈이나 상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검붉은색의 흑혈변은 보통 상부 위장관 출혈이나 장속 출혈을 의심하는데요. 변비가 아닐 때 검은색 변이 나왔다면 장 건강을 살펴야 합니다.  

흰색 똥

신생아 때 아기 변이 흰색 페인트처럼 나온다면 담즙 분비가 안되는 질병일 수 있기 때문에 소아과를 빨리 방문해서 건강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로타바이러스, 담도폐쇄증, 췌장과 관련된 질환이 있을 수 있는데요. 흰색 똥은 질병을 암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병원에 가야합니다.

빨간색 똥

빨간 똥이라면 약간의 빨간색을 띄는지, 아니면 똥 전체에 붉은 색이 들어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변 전체에 붉은 색이 돈다면 식중독이나 장중첩증일 수 있습니다. 

황금색 똥

변 색깔 중 가장 좋은 것은 바로 황금색 똥으로 소화가 잘 된 경우의 색인데요. 이유식을 하기 전에는 냄새도 많이 나지 않습니다. 황금색 똥인데 냄새가 고약하다면 지켜보고 반복될 경우엔 건강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변의 묽기와 대변 횟수 체크해보세요

똥은 색깔 뿐 아니라 굳기 정도도 확인해야 하는데요. 염소똥, 토끼똥이라고 부르는 똥은 한방에서 어혈 때문에 생긴다고 봅니다. 혈액이 원활하지 않아 정체되어 있는 어혈은 열을 받았거나 단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먹고 불규칙한 식사나 스트레스가 심한 상태를 말합니다. 

토끼똥 변비 관리법

*장에 무리를 주는 탄산음료나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세요. 

*딱딱하고 기름진 음식이나 차가운 음료수를 자제하세요. 

설사는 지속될 경우 탈수의 위험이 있는데요. 특히 설사증상이 있고 대변에 출혈액과 점액, 점막이 섞이고 구역질, 구토, 고열을 동반한다면 식중독을 의심해야 합니다. 설사는 몇번인지 셀 수 없을 정도로 계속 똥을 지리는 상태가 반복되기도 하지요. 탈수증상을 막기 위해 물을 먹였을 때 그대로 먹으면 그래도 건강하다는 것인데 물도 마시지 못해 다 토해버린다면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변의 횟수는 보통 2~4회, 많을 때 5회 이상 보는 경우가 있는데요. 아기가 먹는 양, 그리고 섭취한 수분, 체질에 따라 변의 횟수도 달라지므로 남들보다 조금 적게본다고 해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모유수유, 분유수유에 따라 대변이 달라져요

모유를 먹는 아기는 분유를 먹는 아이보다 변을 보는 횟수가 많거나 며칠간 누지 않다가 한번에 오는 경우도 있는데요.  

모유수유아의 똥의 굳기는 분유보다 더 무르고 부드럽습니다. 모유를 먹는 아기는 모유에 함유되어 있는 유당이 대장의 수분흡수를 억제해서 수분이 그대로 배출됩니다. 

분유를 먹는 아기는 물기가 많은 진흙 형태로 색깔은 진한 황색 또는 녹색입니다. 가끔 점액질이 묻어나온다면 소화관의 점막이 자극을 받은 경우로 양이 많지 않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양이 많다면 장염일 가능성도 있기때문에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이유식 단계에서는 먹은 음식에 따라 변의 모양도, 색깔도 변하는데요. 아직 약하고 소화기관이 잘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냄새가 많이 나는 때도 있고 먹은 그대로 변으로 배출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장의 발달이 아직 미숙하여 건강한 똥이 자주 나오지 않는다면 유산균이 장건강에 도움이 될거예요. 변비나 설사가 생겼을 때만 먹기보다는 유산균제는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이유식 단계라면 섬유질이 포함되고 고기를 넣는다면 지방이 적은 부위 위주로 먹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미지출처]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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