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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을 부르는 소아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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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린데 뭘 알겠어", "어린 애가 무슨 스트레스야" 하고 아이의 심리적인 상태 혹은 화냄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표현은 유아가 심리적으로 압박을 느낄 때 나타내는 신호로 그냥 단순히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틱(Tic)장애, 집중력 저하, 불면증, 식욕부진, 폭식 등의 표현이 나타날 수 있는데 모두 소아 '화병(火病)'의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갑작스레 아이의 짜증이 늘었다거나 매사 귀찮아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거나, 자신의 화를 조절 하지 못하고 쉽게 분출 한다면 혹시 심리적 원인은 없는지 무언가에 의한 심한 압박감 또는 스트레스는 없는지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

 

유아가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은 여러가지 입니다. 그 원인은 이유식을 먹는 것일 수도 있고, 배변훈련이 될 수도 있으며 엄마에게 혼나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조기교육 열풍으로 인해 생각보다 훨씬 어린 나이부터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와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인기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 시즌1>에 출현했던 김성주의 아들 민국이 역시 밤늦게까지 숙제 등의 공부를 하는 게 힘들다고 아빠에게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었죠. 스트레스를 발산한 기회도 없이 계속 같은 일상을 반복한다면 소아들은 심리적 부담으로 인해 몸도 마음도 다 병들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몸과 마음이 병들면서도 어떻게 표현 하고 풀어야 할지 몰라 속으로만 끙끙 앓다 '소아 화병'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소아 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스트레스

사실 성인도 스트레스로 인해 속병, 두통이 생기기도 하며 심할 경우 온 몸에 열이 오르고 뒷목이 서늘해 지는 등의 다양한 증상을 경험하곤 하지요. 이렇듯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맥박을 빨라지게 하고 혈압을 상승시킬 뿐 아니라 음식물의 소화, 흡수도 더디게 합니다. 또한 심리적으로 호르몬 분비에도 이상이 생겨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활성화 되지 못해 성장에도 부정적입니다. 스트레스가 심한 소아들은 소아 화병 외에도 설사나 잦은 배앓이 나아가 원형 탈모증도 호소하기도 합니다.  

 

 

※혹시, 우리 아이도 소아 화병? Check List

갑자기 아이가 이상행동을 보이고 있다면  심리 상태가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았는지 파악하고 부모가 먼저 손을 뻗어 해결해 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 아이는 괜찮은지, 체크리스트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 안색이 창백해 보인다.

□ 가슴이 자주 두근거린다고 한다.

□ 밤중에 이유 없이 깨서 우는 경우가 잦다.

□ 기분 변화가 심하고 감정 조절을 잘 못하며 신경질을 잘 내는 편이다.

□ 소변을 자주 본다.

□ 겁이 많고 무서움을 많이 타거나 사소한 것에도 잘 놀란다.

□ 이유 없이 불안해하고 초조해하며 식은땀을 많이 흘린다.

□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 꿈이 많거나 야경증이 있다.

□ 이유 없이 한숨을 쉬기도 하고 가슴이 답답하다는 등의 말을 한다.

□ 잔병치레가 잦다.

→ 위의 증상 중 5개 이상에 해당한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생활 속에서도 마음이 편안하고 기운을 북돋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화병, 스트레스부터 해소하기

화병을 해결하기 위해선 가장 근본적으로 아이가 어떠한 것에 스트레스를 받고 압박을 받고 있는지 원인을 파악해 그것을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를 풀게 하는 방법으로 어떤 게 있을까요?

 

첫째, 공원 또는 산을 오르세요. 유치원 혹은 집 실내에서 벗어나 심리적으로 안정되며 숲에서 만들어지는 맑은 공기는 아이의 기분을 전환시켜 줍니다.

둘째, 명상을 하세요. 일정 시간의 명상은 긴장을 풀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셋째, 스킨십을 많이 하세요. 좋은 호르몬이 나오는 것에는 스킨십만한 게 없습니다. 엄마가 아이 손을 6초 이상 잡아 주면 아이 몸에서는 엔도르핀, 도파민과 같은 좋은 호르몬이 분비 되어 아이에게 행복함을 전달 합니다.  

넷째, 놀이를 제공하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또는 몸놀이를 하면 즐거움과 행복함을 느껴 아이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다섯째, 칭찬해 주세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도 있듯이, 아이가 사소하고 작은 일이더라도 칭찬하고 격려하는 반응을 보이면 엄마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여겨 심신 안정에 도움을 줍니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에게 먼저 다가가고 손을 뻗고 즐거움을 제공하다보면 아이 역시 자연스레 화풀이 욕구나 압박감 등이 해소가 되고 스스로도 어떻게 풀어야할지 인지하게 되어 이상 증상이 점차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부모의 양육 태도를 점검하세요

당신은 너무 엄격하게 아이를 다루지는 않나요? 혹은 조그만한 잘못에도 아이를 크게 나무라지는 않나요? 소아 화병은 그 스트레스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의 양육 태도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너무 엄격한 양육 태도는 아이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긴장감은 신장에도 좋은 않은 영향을 미치는데 신장은 뼈와 치아, 머리카락, 뇌 발달 등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신장의 기능이 약하면 성장 부진과 학습부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는 되도록 아이를 대할 때 웃는 얼굴로 상냥하게 대하고 긍정적인 대화가 오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엔도르핀과 도파민 등의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호르몬은 즐겁고 행복할 때 가장 많이 나온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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