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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발 혀에 물집 생기는 수족구병, 전염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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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침을 많이 흘리며, 잘 먹지 못하고 보챈다면, 세심하게 아이의 손과 발, 입 안을 꼼꼼하게 확인해보세요. 만약 물집이 생겼다면 '수족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족구병은 이름 그대로 손과 발과 입에 병이 생기는 것인데요. 손과 발에는 수포성 발진이 잘 생기고, 입안에는 물집이나 궤양이 잘 생기고, 전신에 열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최근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생활을 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기도 쉬워 더욱 잘 전염되는 병입니다. 전염성에 비해 아직 예방백신이 없어 걸리면 속수무책 당해야 하나 생각하기 쉬운 수족구,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초보맘에게는 생소한 병, 수족구의 정체는?

수족구는 주로 장에 서식하는 '콕사키 바이러스A16'이나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열로 인해 생기는 '온병'의 범주로 이해하고 있는데요. 몸 속에서 열이 정체되고, 혈액 순환이 잘 되지 못할 때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수족구는 2009년부터 법정 전염병으로 보건복지부에서 공식적으로 지정했을 정도로 전염력이 매우 강한 질병으로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대변이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콧물 등)에 의해서 전염되고 공기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수족구는 발병 후 1주일 동안 가장 전염력이 강해 주의가 필요해요.


우는 아이

 

수족구는 대부분 특별한 의학적 조치 없이도 대부분 일주일 정도면 자연 치유되는 가벼운 병입니다. 하지만 탈수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대부분 7-10일 후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상태가 심한 경우 병원을 방문해 약을 처방 받는 것이 좋습니다. 수족구에 걸린 아이가 머리를 아파하고 토하거나 목이 뻣뻣해진다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합병증으로 뇌수막염이나 뇌염,신경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죠.

 

수족구, 휴식과 청결이 가장 중요해요

수족구에 걸리면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편안하게 안정을 취하게 하고 물을 많이 주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따뜻한 물에 목욕을 잠깐씩 시키는 것도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열이 나고 입안이 많이 헐기 때문에 아파서 잘 먹지 못하는 경우가 아주 많은데 아이스크림 같이 찬 것을 먹이면 입안에 얼얼해 아픈 것을 조금 잊게 됩니다. 또한 분유나 물을 줄 때는 우유병이나 빨대를 주면 입안이 아프기 때문에 컵으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입속의 궤양 때문에 아기가 음식과 물을 잘 먹지 못한다면 고깃국물이나 미음, 과일주스, 미음, 죽과 같은 유동식을 2-3일 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수족구, 철저한 위생과 소독으로 예방할 수 있어요

물은 반드시 끓여서 먹이고, 손과 발을 자주 깨끗이 닦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외출 전 후 양치질도 꼭 해주세요. 또한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의 배설물이 묻은 옷은 철저히 소독해야 합니다. 집안 식구 중에 혹시 수족구에 걸린 사람이 있으면 수건 등도 따로 사용해주세요. 또 수족구가 유행하는 봄부터 초여름 시기엔 자녀가 무리하게 활동해서 피곤해지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미지 출처]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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