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방통! 기특한 제습 가이드

무더운 날씨와 더불어 갑작스런 게릴라성 폭우가 잦았던 요즘입니다. 그때마다 신경 쓰이던 제습! 습도가 높으면 온 집안이 축축해져 빨래도 마음대로 하지 못하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몸도 마음도 축 처지게 됩니다. 하지만 습도가 너무 높으면 곰팡이와 세균 번식이 심해 식중독을 일으키거나 아토피피부염 혹은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여름철 습도 조절은 매우 중요한 문제 입니다.

 

날씨가 더워도 습도가 오를 수 있지만 비가 오는 날에는 실내 습도가 80%를 훌쩍 넘어 갑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습도가 1% 올라가면 수족구병의 발병률이 4.7% 증가한다는 일본의 한 연구 결과인데요. 이같은 수치를 확인해 보더라도 습도 조절이 우리 건강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어요.

 

 

여름철 건강, 습도 조절부터

여름철 습도가 가장 높은 공간은 옷장과 신발장, 주방, 욕실 입니다. 특히 이러한 장소는 우리가 실생활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필수 공간이기 때문에 보다 청결함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건강하고 청결한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제습이 필수겠죠? 여름철 적정 습도는 바로 '40~60%' 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건강을 위한 습도조절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제습기능을 활용하세요

 

첫째, 에어컨을 이용하기

에어컨은 냉방을 위한 것이 아니에요. 최근 에어컨에 제습 기능이 추가 되면서 여름철 습기 제거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에어컨을 과도하게 틀거나 온도를 너무 낮게 설정하게 되면 냉방병과 여름감기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1시간 정도 가동 후에는 반드시 10분 정도는 환기를 시켜야 합니다.

 

둘째, 보일러 켜기

온 방이 축축하고 집 안 자체에 습기가 많이 차 있다면 보일러르 트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따뜻한 열이 집안의 축축함을 제거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만약 문을 꼭 닫고 보일러를 켜면 집안 곰팡이 균이 수증지가 증발하면서 넓게 퍼질 수 있으므로 보일러를 이용해 제습을 할 때는 맑은 날씨에 창문을 활짝 열고 하는 것이 좋아요.

 

셋째, 선풍기 틀기

선풍기 역시 즉각적인 습기 제거에 효과적 입니다. 방문과 창문은 꼭 닫은 채 습기가 많은 부분에 선풍기를 틀면 바람에 의해 습기가 순환되면서 제습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옷장 습기를 제거하고자 한다면 옷장 문을 활짝 열고 선풍기를 틀면 됩니다.

 

 

TIP 제습기 사용 주의법

 

제습기를 사용할 때는 사람이 없을 때 사용하세요. 물론 습기를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제습기를 사용하는 것 입니다. 하지만 제습기를 틀면 소음과 함께 습기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더운 바람이 나와 오히려 기분이 불쾌해 질 수 있습니다. 특히 모두가 잘 때 가습기를 가동하면 숙면을 방해할 수 있고 사람의 수분까지도 가져갈 수 있어 피부가 예민한 자녀에게 좋지 않습니다. 

 

2) 천연 제습제에 주목하세요

 

1) 옷장은 신문지와 대나무 숯, 녹차 잎 이용하기

옷장은 수시로 환기 시키기가 매우 힘듭니다. 하지만 옷은 우리가 매일 입는 것이기에 보다 깨끗해야 합니다. 옷장의 습기를 제거하기 옷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넣어주시기 바랍니다. 신문지는 옷의 습기는 물론 해충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옷걸이 사이에는 티백 녹차를 마시고 남은 녹차 잎을 말려 거즈망에 넣어 걸어두고 대나무 숯 역시 거즈에 넣어 옷장에 넣어 두는데 습기는 물론 퀴퀴한 냄새까지 제거하는 효가가 있습니다.

 

2) 화장실은 양초 활용하기

물을 사용하는 욕실은 여름철 가장 습기에 취약한 장소입니다. 때문에 각종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곰팡이도 쉽게 생겨 엄마들의 늘 골칫거리죠. 이때는 초와 원두를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초에는 천연 항생제 성분인 플로폴리스가 함유되어 습기와 세균 번식을 막고 타일 사이에 초를 발라두면 곰팡이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때 일반 양초도 좋지만 은은한 향의 향초를 사용하면 욕실의 냄새까지 잡을 수 있답니다.

 

3) 신발 안 일회용 제습제 넣기

일회용 식품에 들어간 제습제는 그냥 버리기 쉬운데 일회용 제습제를 신발안에 넣어두면 습기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나무로 만든 바이올린, 첼로 등과 같은 악기도 습기에 취약하기 때문에 악기 케이스에 제습제를 넣어 습기를 없애 주기 바랍니다.

 

 

쾌적한 여름을 원한다면 반드시 제습에 신경 써야 합니다. 지금까지 전자 기기에만 의존하여 습도를 조절 했다면 이번에는 보다 다양한 제습 방법을 참고하여 자녀의 건강도 챙기고 뽀송뽀송한 실내 환경도 챙기시기 바랍니다. 모두 건강하게 여름을 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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