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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성장기 아이, 굶는 다이어트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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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아이, 굶는 다이어트 안 된다.

 

 

[연합뉴스] 2012.05.30

 

TV 토크 쇼에 출연한 한 인기 가수의 "14살 때 다이어트 때문에 키가 못 자란 것이 평생 불만"이라는 발언이 화제다. 전혀 뚱뚱하지 않았지만, 모니터에서 더욱 예쁘고 날씬하게 보이기 위해 성장기 때부터 혹독한 자기 관리를 했던 것이 어른이 되었을 때 '덜 자란 키'를 안겨준 셈이다. 굳이 연예인이 아니어도 최근 급증하고 있는 소아비만은 엄마와 아이 자신에게 커다란 고민거리이다. 소아비만은 성조숙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아이 키에도 영향을 미치며, 소아 성인병을 유발하거나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체중 재는 모습소아비만, 당장의 체중감소를 연연해서는 안된다.

 
소아비만, 당장의 체중 감소에 연연하지 마라

물론 어려서부터 소아비만은 경계해야 하지만, 식이제한과 같은 잘못된 다이어트가 성장기 아이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잊어선 안 된다. 어른의 경우 무조건 굶거나 심한 운동을 해서 체중을 줄이기도 하고 심지어는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시술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한창 자라날 아이에게 이런 방법을 사용한다면 자칫 영양이 부족하거나 편중되어 오히려 성장부진이나 체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안 먹는 아이성장기 아이, 굶는 다이어트 안 된다.

 

아이누리 한의원 안산점 이주호 원장은 "고도비만을 제외하고, 성장기의 소아비만 치료는 당장의 체중 감소보다 현재 체중을 유지하면서 키가 크도록 관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말한다. 이런 관리는 아이의 비만상태, 생리적 특성, 체형과 체질, 자기 조절능력 등에 따라 달라진다. 아직 '성장'이라는 숙제가 남아있기 때문에 엄마가 임의로 다이어트를 시키기보다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주호 원장은 "성장기 아이의 비만치료는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것보다 건강한 성장발육을 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 준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 한방에서는 과잉된 식욕을 조절하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하여 바람직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한다.

 

소아비만은 무조건 영양 과잉 상태일까?

소아비만이라고 하면 영양 과잉, 에너지 과잉이라고 생각해 보약이나 영양제 등은 절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이가 비만일 때에도 영양 결핍이 있을 수 있다. 요즘 소아비만의 원인은 대개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식품 등, 영양의 질은 떨어지면서 열량만 높은 음식물 섭취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즉 영양 과잉이 아니라 열량 과잉인 상태가 더 많고,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영양소나 미네랄 등은 부족할 수 있다. 게다가 운동부족으로 기혈 순환이 떨어져 오히려 기초체력이 저하되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잔병치레에 시달린다.

 

고열량식품소아비만의 원인은 대개 영양의 질은 떨어지면서 열량만 높은 음식물 섭취에서 비롯된다.

 

간혹 부모들 중에는 보약을 먹으면 살이 찐다고 오해하기도 하는데, 이는 보약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비만인 아이들은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고 노폐물 배설도 잘 안 되기 때문에 체질상 쉽게 살이 찌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때 체질과 건강상태에 맞는 보약을 복용하면 신체기능이 활발해지고, 노폐물 배설이 원활해지며, 오장육부가 제 기능을 발휘해 가장 효율적인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아이누리 한의원 이주호 원장은 "운동량과 식습관이 개선되고 보약으로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면 체중은 더 이상 늘지 않고 유지되거나 줄어들면서 아이의 키 성장이 더욱 향상될 수 있다. 키와 체중의 균형이 잡히기 때문에 바람직한 성장 발달 상태를 이루게 된다"고 말한다.

 

성장과 아이운동량과 식습관이 개선되고 보약으로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면 아이의 키 성장이 더욱 향상될 수 있다.

 

활동량 늘리고 양질의 식품을 섭취한다

아이가 더 이상 살이 찌지 않으면서 키를 키우려면 기본적인 생활습관부터 개선한다. 우선 영양가가 낮고 열량만 높은 식품보다 영양가가 높고 열량이 낮은 식단들로 바꾼다. 아이들은 포만감이 있어야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간식을 찾지 않는다. 배는 부르되 당(GI) 지수가 낮은 식품(바나나, 포도, 땅콩, 사과, 귤, 토마토, 버섯, 우유, 미역 등)을 먹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식간에 토마토나 오이를 간식으로 먹이면 배가 차면서 자연스럽게 식사량이 줄어들 수 있다. 항상 배고픈 아이는 늘 과식과 폭식을 하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는 식사를 할 때도 적당량을 먹는다. 식단은 한식이 가장 좋다. 잡곡밥에 된장찌개, 김치 그리고 각종 나물 반찬과 단백질 섭취를 위한 고기나 생선, 혹은 두부가 가끔씩 곁들여지면 된다.

더불어 신체 활동량을 늘려 소비되는 칼로리(열량)를 높여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도 좋지만 학령기 아이에게는 어려울 수도 있다. 일상생활 중 가까운 거리 걸어 다니기, 엘리베이터보다 계단 이용하기, 성장체조 하기, 주말 산행하기, TV 시청과 게임 시간 줄이기 등을 실천하면서 활동량을 늘려 본다. 요즘 학부모는 아이가 공부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집안일을 시키지 않는데, 매일 자기 방 청소를 시키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활동량이 달라진다.

 

도움말 : 아이누리한의원 안산점 이주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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